매일신문

김 총리 “대구, 미래차 전환 성공해야 한국 모빌리티 산업 혁신”

대구시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 영상축사 “세계 車 시장 급변 뒤쳐져선 안 돼”

김부겸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5일 "지난 20세기 동안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을 이끌었던 대구시가 미래차 전환에 성공해야만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열린 대구시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 영상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비전이 미래차에 있는데 이 담대한 도전의 핵심에 바로 우리 대구시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지난 산업화 시기에 대구가 보여줬던 그 불굴의 의지, 그리고 변화와 혁신의 경험을 되짚어본다면 분명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많은 나라들이 앞으로 20년 안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금지할 것이고, 글로벌 투자회사들도 '탄소를 발생시키는 산업에는 더 이상 투자하지 않겠다' 이렇게 선언하고 있다"고 환기한 뒤 "세계 자동차 시장의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는데 우리도 이 거대한 전환에 뒤처져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정부도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한국판 뉴딜의 10대 사업으로 선정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앞으로 5년 동안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더 많이 보급하고, 충전소도 전국 곳곳에 더 많이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환경을 지키는 것은 물론 친환경 모빌리티가 아니면 이제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김 총리는 "미래차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가 되고, 우리 대구가 '뜨거운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대구시,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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