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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연구진 "오미크론으로 팬데믹 양상 끝나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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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전염병 국면 끝나고 독감 같은 엔데믹 국면으로 전환 시사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8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의 한 병원 앞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는 주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남아공은 오미크론이 번지면서 이날 기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만9천800여 명으로 집계돼 최근 5개월 사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8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의 한 병원 앞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는 주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남아공은 오미크론이 번지면서 이날 기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만9천800여 명으로 집계돼 최근 5개월 사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연구진이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감염 파동 추이를 현장 조사한 결과,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양상이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밝혔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국립병원인 스티브비코 아카데믹 병원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진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전례 없는 속도"로 퍼지고 이전 변이들보다 훨씬 더 가벼운 질환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이런 패턴이 계속되고 세계적으로 반복된다면 우리는 확진자와 사망자의 완전한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도 지난 4일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도 사망자 수는 이전 유행 때만큼 많지는 않은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이 가벼운 질환의 오미크론이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는 전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급속한 전염 국면이 끝나고 특정한 지역에서 독감 같은 엔데믹(주기적 유행)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지난해 12월 코로나의 팬데믹 양상이 올해 종식돼 엔데믹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남아공의료연구협의회 웹사이트의 성명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현 감염 파동 동안 병원에 머문 환자의 4.5%만 사망해 이전 파동 당시의 21%와 대조적이었다. 집중치료실에도 훨씬 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입원했고 병원 입원도 상당히 더 짧았다.

이번 연구는 병원 내 현 유행 환자 466명의 기록과 이전 감염 사례 3천976건을 분석했다.

남아공은 지난해 11월 하순 오미크론 변이 검출에 따른 감염 파동의 첫 진원지로 세계 다른 나라들에 참고 선행 사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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