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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이 분개했다"…'멸공' 논란, 중화권 언론에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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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정용진, 멸공 게시물 삭제에 분개" 보도

정용진
정용진 '멸공' 논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논란이 중화권에도 소개됐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9일 "한국의 억만장자 정용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멸공'(crush commies) 게시물이 삭제되자 분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삼성그룹 사촌인 정 부회장이 '멸공'이라는 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렸고, 인스타그램은 폭력과 증오를 조장하는 등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을 이유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정용진이 분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거대 재벌인 가족 운영 대기업 구성원들은 일반적으로 대외에 과묵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견해를 쉽게 표현하지 않는다"며 "정용진 부회장은 이러한 추세를 거스르고 있으며 반공적 견해를 담은 게시물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했다.

매체는 기사에 이마트 사진을 첨부했다. 이마트는 앞서 중국에 진출해 한동안 사업을 펼쳤으나 지난 2017년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철수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등의 태그와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들어간 사진과 함께 '한국이 중국에 항의 한번 못한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공유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시진핑 주석 사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으로 바꾼 뒤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오로지 북한에 대한 멸공이고 나를 중국과 연결시키지 말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정 부회장이 이처럼 해명한 것은 세계 최대 시장이자 공산국가인 중국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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