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트도서관내 주노아트갤러리(달성군 가창면 우록길 131)에서 원로화가 김일환 작가의 초대전 '나무 그리고 꽃'이 열린다. 전시는 21일(금)부터 2월 15일(화)까지 이어진다.
김 작가의 아호(雅號)는 목우(木愚). 어리석은 나무라는 뜻이다. 25년간 가창 깊은 산중에서 자연을 벗삼아 그림을 그려온 그는 나무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나무는 태어난 자리에서 우직하게 살아낸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 인간도 나무와 같이 초지일관 꿋꿋하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그러면서도 나무는 자연의 변화에 따라 잎, 가지의 생김새가 다양한 모습을 띠는 매력이 있다"고 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나무와 꽃 그림 모두 30여 점을 선보인다. 나무가 우뚝 선 우리들의 모습이라면, 꽃은 기쁨이고 희망이며 환희에 찬 기대다.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하루빨리 따뜻함으로 녹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대변하는 전시가 됐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숲 속에는 여러 나무와 풀벌레, 꽃이 공존하며 변화가 무상하다. 특정 형태를 추구하지 않고 순간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관람자들은 자신이 보는대로 유추하는 사고의 확장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3588-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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