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중권 "김건희 통화내용 중 '안희정 불쌍하다'가 유일한 문제"

진중권 이재명
진중권 이재명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8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와 인터뷰서 MBC가 공개한 김건희 통화내용 방송 중 문제될 부분은 단 한가지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6일 공개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 김씨가 "안희정 불쌍하다"라고 말한 대목이 유일하게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희정 불쌍하다. 나와 남편은 안희정 편이다'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사적인 대화라고 하더라도, 사석에서 해서는 안 될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 전 교수는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공보특보에게 "김건희씨가 다시 사과할 계획 갖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윤 특보는 "이미 사과를 했다. 방송에도 나오는데 우리가 입장문을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특보는 "성 관련 문제가 있었다. 여권 진보 인사들 비판 과정에서 부적절한 말을 해서 너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를 했다. 윤석열 후보 본인도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제가 다시 말씀드리면 그런 인식을 사적이라고 하더라도 드러냈다는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지난 2019년 9월 김지은씨에 대한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 성폭력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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