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마의 15%'에 근접했다.
한국갤럽(머니투데이 더300 의뢰)은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다자구도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36.1% 지지율로 이 후보(34.9%)보다 1.2%포인트(p) 앞섰다.
이는 같은 조사에서 윤 후보가 2주만에 이 후보를 재역전한 것이다. 지난 5일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윤 후보는 29.2%를 얻어 이 후보(37.6%)에게 선두를 내줬다.
이어 안 후보가 13.5%로 지난 조사(12.9%)보다 소폭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9% 지지를 얻었다.
차기 대선 결과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6.0%로 '정권 유지' 응답(36.7%)보다 20%p 가까이 많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9%, 민주당 32.5%, 국민의당 5.6% 등 순이었다.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8.1% 지지를 얻어 윤 후보(39.6%)보다 8.5%p 차이로 앞섰다.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내용 공개가 윤 후보 지지율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40.8%가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36.4%가 '부정적 영향을 줄 것', 12.4%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7.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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