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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건희' 뜨더니 '김건희 굿즈' 흥행…팬카페 "23일 MBC 앞서 집회"

네이버 카페
네이버 카페 '김건희 여사 팬카페'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온라인 팬카페 회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김씨의 캐리커처가 담긴 굿즈(goods·기획상품)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수는 20일 오후 3시 40분 기준 3만9천118명으로, 전체 회원수가 4만명에 육박했다.

지난달 19일 개설된 이 카페는 이달 15일까지만해도 전체 회원 수 215명, 지난 보름간 새로 가입한 회원 수는 2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김씨의 녹취록이 공개된 16일 밤 MBC '스트레이트' 방송 후 이례적으로 신규 회원 수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김씨의 굿즈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카페 매니저인 A씨는 지난 19일 카페에 김씨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마스크 시안과 실사 출력 사진을 공지했다.

A씨는 "새 부리 형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접이 형으로 바꿨다. 사진이 초상권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그림으로 바꿨다"며 "100장에 10만원, 50장에 5만5천원, 10장에 1만3천원"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크엔 김씨의 캐릭터와 함께 '건사랑♥'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가지고 태클 걸면 활동 정지, 글 삭제를 하겠다"며 "행동하지 않고 입으로만 지지하면 무능한 보수가 된다. 난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신념대로 행동한다"고 했다.

아울러 카페 운영진은 공지를 올리고 김씨 지자자들의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23일 상암동 MBC 앞에서 피켓 시위를 계획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내일 올리겠다. 그날 오시면 건사랑 마스크 나눠드린다"고 공지했다.

한편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에선 김씨가 지난해 6개월 동안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녹취록' 내용 일부가 방영됐다. MBC는 오는 23일 '7시간 통화 녹취록'의 2차 방송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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