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50%를 훨신 상회하고 있다
야권후보 어느누구도 정권교체의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은 야권후보의 단일화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는 느긋하다. 속까지 느긋할까.
국민의 힘과 국민의 당 두 후보간의 단일화는 어떠한 단일화인가에 따라 그것이 지지율의 산술적 합계 또는 그 이하인 단일화로 그칠 것이냐 아니면 지지율의 산술적 합계를 상회하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단일화냐로 귀착될 것이다.
국민의 시각과 입장에서 보자. 지금 열세인 안철수후보가 양보해야 당연한 단일화인가. 윤석열후보가 혼자 48%이상의 지지율을 확보 할 수 있을까. 현재 두 후보의 지지율의 산술적 합계만으로 대선 필승을 100% 보장 할 수 있을 것인가.
1 대 1구도에서는 안후보가 윤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단일화는 두 후보가 결심할 일이지만 선택은 국민이 한다. 두 후보 지지율의 산술적 합계이상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단일화. 그것만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음을 왜 모르는가.
윤석열과 안철수가 함께 살 수 있는 단일화를 이루어야 한다. 누구라도 단일화 없이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인식과 판단이 전제되어야 한다. 어느 한쪽이 완전히 기울어지길 기대하면서 단일화를 꿈꾸고 있다면 결과는 뻔하다.
1위를 내세우며 2위의 항복을 강요하는 강자의 오만한 자세와 공동 몰락을 감수하더라도 자존심상하는 단일화는 거부하겠다는 약자의 오기는 모두가 망하는 길이요 50%가 넘는 국민을 배반하는 길이다.
특히 단일화없이 승리하겠다는 발상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위험은 있어도 혼자 다 먹겠다는 정권 투기꾼적 발상이다. 1위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상대를 인정하고 상대의 도움없이는 안 된다는 인식하에 자신을 내려놓는 마음으로, 내가 죽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마음과 자세가 정립이 될 때 단일화는 가능하고 그 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다.
강자가 더 많은 양보를 한다는 자세가 전제될 때 단일화는 희망이 있으며 박수를 받을 것이다.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진영)의 단일화에 대한 지금의 자세는 국민들에게 자만과 허세로만 보인다. 사즉생이요 생즉사임을 그동안 두 후보는 보여줬다.
윤석열 후보는 죽기를 각오했기에 지금의 제1야당후보가 될 수 있었고 안철수 후보는 앞이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속에서도 한 길로 갔기에 작금의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그대로 '내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마음으로 단일화에 나서라.
자신의 이해를 개입한 주변의 훈수꾼들에 휘둘리지 말고 정도로 가라.
'전부 다 잡고 싶은 것을 놓아야 살고 나를 버려야 산다'는 것을 받아들여라. 국민들의 지상명령이다 단일화없이 승리하겠다는 교만은, 나누지 않고 독식하겠다는 반국민적 탐욕으로만 보일 뿐이다. 단일화에 실패하고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다음선거에서 또 다시 표를 달라고 구걸할 때 국민들은 동냥은 커녕 쪽박까지 깨뜨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시간이 없다. 사즉생의 마음으로 단일화에 나서라. 두 후보가 살고, 나라가 사는 길, 그 길은 단일화 밖에 없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