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두고 "완전히 실패했다"고 단언했다.
윤석열 후보는 20일 오후 5시 21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인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말을 소개했다.
"'기존 신뢰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하였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하라'라고 어제 북한 김정은이 조선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지시했다"고 밝힌 윤석열 후보는 "2018년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잠정 중단했던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재개하겠다는 엄포"라고 해석했다.
윤석열 후보는 "미국에 대한 시위를 넘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북한의 핵·미사일로 제압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이 곧 문재인 정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완전한 실패라고 강조한 윤석열 후보는 "지난 5년간 북한 정권은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하면서 한국 정부의 손과 발을 꽁꽁 묶어뒀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굴종적 대북정책을 고스란히 계승하겠다는 여당 후보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를 외치고 있다"고 여당 입장도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소련이 핵무기와 미사일이 없어서 붕괴한 것이 아니다. 국제사회의 규범과 규칙을 어기고 국민의 기본권과 삶을 희생하여 모순된 체제를 지탱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저 윤석열은 약속드린다.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하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 한미연합훈련을 정상화하고 연합작전태세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