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나타나지 않아 행방이 묘연했던 아동 1명에 대한 소재가 일부 파악됐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아이의 안전을 명확하게 밝힐 계획이다.
24일 성서경찰서는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아 대구시교육청이 수사를 의뢰한 아동에 대한 소재를 중국대사관을 통해 파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공립초 227곳이 실시한 신입생 예비소집에 1천314명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취학대상자에 대한 소재를 모두 파악한 시교육청은 남은 아동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경찰은 해당 아동의 부모 중 한 명이 중국 국적인 점을 고려해 중국영사관으로 공문을 보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와 연락이 닿았고 해당 아동과도 음성통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교부와 공조해 아이의 소재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규정상 영상통화를 통해 아이의 신변을 파악하고 해당 국가의 입학증명서를 확인해야하며 필요하면 영사관 직원의 도움을 받아 직접 방문해 거주 여부를 밝혀야 한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담당자는 "소재가 최종적으로 파악될 경우 해외체류 중인 점을 고려해 부모가 취학면제신청을 하면 학교에서 위원회를 열어 취학면제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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