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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에 신장 준 아들 여명동 씨 "회복 감사" 누적 1억원 기부

2020년 5천만원 기부한 데 이어 또 5천만원 기부

왼쪽부터 도준영 신장내과 교수, 여명동 씨, 김종연 의료원장. 영남대의료원 제공
왼쪽부터 도준영 신장내과 교수, 여명동 씨, 김종연 의료원장. 영남대의료원 제공

영남대학교의료원은 24일 여명동(36) 씨가 의료원 발전기금으로 5천만 원을 쾌척해 누적 총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여 씨는 혈액 투석 중인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해 지난 2017년 영남대병원에서 신장 이식 수술을 마쳤다. 그는 어머니의 건강이 회복된 데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환자들을 위한 치료 환경과 진료 시설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금을 전달했다.

여 씨는 지난 2020년 1월에도 5천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총 1억원을 기부해 영남대의료원 '아너스클럽 영의'에 가입하게 됐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따뜻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나눔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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