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철 지난 이념에 얽매여 시장을 무시하고 진영논리로 국민을 편 가르기 한 더불어민주당 정권, 매번 말을 바꾸면서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 후보를 국민께서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거짓과 위선, 불공정과 반칙, 부정부패와 비리가 이 나라 어느 곳에도 얼씬도 하지 못 하게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또 "3월 9일은 국민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날"이라며 "대통령 중심제의 이 나라를 국민중심제로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국민 개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나라,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 어려운 이웃과 약자를 충분히 배려하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오직 국민만 보고 일하는 국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지난 5년 무너진 공장, 상식을 이 땅에 회복하겠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잘 살고, 부모 찬스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기업에 더 많은 자유를 주고 일회용 단기 일자리가 아닌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획일적 퍼주는 복지가 아닌 소외 이웃에게 더 두텁게 기회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역동적 복지로 바뀌고,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방역을 폐기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살리겠다"면서 "편 가르기 부동산 정책이 아닌 각종 규제를 풀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에게 "정치의 본령인 국민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책임, 무너진 상식을 바로 세울 책임, 정치를 끊임없이 혁신해나가야 할 책임, 미래세대에 더 좋은 나라를 물려줄 책임이 저와 국민의힘 동지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며 "한 분 한 분이 윤석열이고 대통령 후보라는 마음으로 지역 곳곳, 국민 삶의 현장을 누벼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바로 (공격을) 한다는 것이 아니고 침략적 도발 행위가 확실시 될 때 미사일 발사 기지와 도발을 지시한 지휘부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지가 있다는 것을 천명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우리의 애티튜드(attitude, 마음가짐・태도・자세・몸가짐)라고 생각한다" 설명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가진 신년기자회견 때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정황과 미사일 방어계획 관련 질문에 "도발 조짐 시 킬체인(Kill-Chain)을 활용한 선제타격 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시계를 부숴버리겠다는 위험천만한 인식"이라며 외교와 안보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민 없이 한 발언이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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