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거대 양당 대선후보의 양자 토론이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여야가 양자·4자 토론을 모두 추진하기로 설 연휴 직전인 28일 극적 합의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이날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1월31일 양자토론과 2월3일 4자토론 제안을 각각 수용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곧바로 실무협상의 개시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성 의원은 "금일 늦은 시간이라도 실무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즉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간의 양자토론은 여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세부적인 토론 의제 등을 확정하기 위해 실무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같은날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31일 양자 토론을 받아들이며 4자 TV토론 실무협상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민주당의 발표 직후 즉각 31일 양자 토론과 2월3일 4자 토론 수용의 뜻을 밝힌 것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간의 양자토론은 여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세부적인 토론 의제 등을 확정하기 위해 실무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거대양당의 양자 토론에 반발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양자 토론을 강행할 경우 4자 토론에 불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양자토론진행은 법원의 결정 취지를 무시한 '담합행위'이라며 민주당에 양자토론 합의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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