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서 한 여성이 힙합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성 래퍼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새벽 2시 10분쯤 마포구의 한 편의점으로 뛰어든 여성이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여성은 경찰에서 "근처 호텔에서 남성과 함께 대마로 추정되는 갈색 가루를 넣고 흡입했다"며 "가슴이 너무 뛰는 등 이상 반응이 두려워서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 남성은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 래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성 래퍼는 "여성이 술에 너무 취해서 하는 말"이라며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마약 간이검사를 위한 임의동행 요구를 거부했다.
경찰이 여성에게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성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남성도 조만간 불러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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