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건희, 영부인 적합도 선두…김미경·김혜경 順

TK·PK 모두 30%대 지지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왼쪽)와 권은희 당 원내대표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현장을 찾아 기자들에게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왼쪽)와 권은희 당 원내대표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현장을 찾아 기자들에게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선은 배우자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대선 후보의 부인에게도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통령 배우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모두 30%가 넘는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배우자 리스크와 무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인 김미경 씨도 20%대 지지율로 약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매일신문과 대경미래발전포럼이 공동으로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TK와 PK 시도민 각 1천1명씩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배우자 중 누가 대통령 배우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조사한 결과 TK에서는 39.6%를 얻은 김건희 씨가 오차범위 밖 1위에 올랐다. 이어 김미경 씨는 26.5%로 2위, 김혜경 씨는 15.2%를 얻었다.

PK에서도 김건희 씨가 33.7%로 오차범위 밖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위 자리를 두고 김미경 씨(25.6%)와 김혜경 씨(24.6%)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최근 정국을 강타한 김혜경 씨의 '의전 논란'이 PK보다 TK에서 더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무(無)리스크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김미경 씨의 경우 양강 후보 배우자를 겨냥한 서로의 네거티브 공세에 반사효과를 얻으며 2위 자리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TK에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최다인 48.2%로 김건희 씨를 지지했다. 지역별로 대구는 40.0%, 경북은 39.3%로 사실상 동일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65.9%가 김혜경 씨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55.2%가 김건희 씨를 선택했다. 국민의당 지지자는 90.2%가 김미경 씨를 지지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경우에도 최다인 49.3%가 김미경 씨를 택했다.

PK에선 40대(35.0%)와 50대(33.0%)에서 김혜경 씨가 1위를 차지했다. PK 내 지역별 차이도 있었다. 김건희 씨가 모두 선두를 달렸지만 지지율은 울산(40.7%), 경남(34.4%), 부산(30.8%) 순이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68.9%가 김혜경 씨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58.8%가 김건희 씨를 선택했다. 국민의당 지지자의 80.4%는 김미경 씨를 선호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응답자도 최다인 35.5%가 김미경 씨를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박 2일 경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7일 통영 굴 작업장에 방문한 뒤 경남 방문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박 2일 경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7일 통영 굴 작업장에 방문한 뒤 경남 방문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여론조사 개요

<대구경북>

1) 조사의뢰자 : 매일신문, 대경미래발전포럼

2) 조사기관 : ㈜데일리리서치

3) 조사일시 : 2022.02.03.~04.

4) 조사지역 및 대상 :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5) 표본크기 : 1001명

6)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7) 응답율 : 10.2%(무선 81%, 유선 19%)

8) 피조사선정방법 : 통신사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81%, 유선전화RDD 19%

9)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

<부산울산경남>

1) 조사의뢰자 : 매일신문, 대경미래발전포럼

2) 조사기관 : ㈜데일리리서치

3) 조사일시 : 2022.02.03.~04.

4) 조사지역 및 대상 :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5) 표본크기 : 1001명

6)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7) 응답율 : 9.6%(무선 82%, 유선 18%)

8) 피조사선정방법 : 통신사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82%, 유선전화RDD 18%

9)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