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대회 두 번째 메달 획득을 노린다.
김준호(강원도청)와 차민규(의정부시청)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 출전한다.
특히 차민규는 4년 전 평창 올림픽서 0.01초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차민규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는 1∼4차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7위였으나 평창 때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은메달을 따낸 만큼 올해 베이징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김준호는 지난해 11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4초 738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고, 1차와 3차 대회 때도 5위에 오르는 등 메달권 근처를 맴돌았다.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강원도청)'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10일 캐나다와 1차전에서 졌지만, 11일 영국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의 영광을 재현할 발판을 마련했다.
스켈레톤에서는 김은지(강원BS경기연맹)가 3, 4차 레이스에 나선다. 전날 1, 2차 레이스에서 25명 중 23위를 기록한 김은지는 마지막까지 순위 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바이애슬론 대표 랍신은 이날 남자 10㎞ 스프린트에 출전한다. 지난 8일 열린 바이애슬론 20㎞ 경기에서 하위권인 76위에 올랐던 랍신은 10㎞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12일 올림픽 주요 일정
▷컬링
09:05 여자 단체전 한국-러시아올림픽위원회(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김경애)
▷빙상
16:53 시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예선, 결승(김준호, 차민규)
▷바이애슬론
17:00 남자 10㎞ 스프린트(티모페이 랍신)
▷스켈레톤
20:20 여자 싱글 3·4차(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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