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해를 맞아 민화 대명장 기양 백미자 작가의 초대전 '호랑이 정기(精氣)'이 가창 아트도서관 주노아트갤러리(달성군 가창면 우록길 131)에서 열리고 있다.
옛부터 호랑이는 까치와 함께 새해 기쁜 소식을 전하고, 화재, 수해, 질병 등으로 인한 고통에서 지켜주며 악귀를 내쫓는 영물로 여겨졌다.
이번 전시에는 호랑이가 토끼의 시중을 받으며 사이좋게 담배를 태우는 등 익살스럽고 친근하게 표현된 호랑이 민화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민화의 맥을 이어 받은 전통민화와 함께 고전적 민화를 현대적 감상으로 재해석한 창작민화도 선보인다.
작가는 장수와 부귀를 상징하는 음양오행 오방색을 활용해 내재된 동심을 해학적인 이미지로 펼쳐낸다.
허두환 아트도서관 관장은 "민화가 대중에게 익히 알려지고 보편화된 시대에, 이번 전시는 호랑이를 주제로 한 전통민화와 창작민화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3월 10일(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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