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재택치료자 가족 위한 ‘안심숙소’ 운영

재택치료자와 동거가족 간 2차 감염 예방
5개 업소 총 65객실 확보…1박 당 2만원만 부담해 7일까지 이용 가능

가족안심숙소 객실 내부 사진. 대구시 제공
가족안심숙소 객실 내부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재택치료자 가족들이 확진자와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해 가족 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가족 안심숙소'를 운영한다.

시는 14일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시지회 협조를 통해 숙박업소 5곳을 확보해 가족 안심숙소 65객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가족 안심숙소 운영을 시작했고, 이달 2일부터 입소를 시작해 현재까지 7명이 객실을 이용했다. 1일 숙박료 6만원 중 이용자가 2만원을 부담하며 대구시에서 4만원을 지원한다.

가족 안심숙소는 한 객실 당 2, 3명이 머무를 수 있다. 최대 133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유전자증폭(PCR)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입소 당일 음성 통보를 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가 동반 입소해야 한다.

입소를 원하는 재택치료자의 가족은 거주지 내 숙소 또는 인근 구‧군의 숙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기간은 최장 7일로, 원할 경우 언제든지 조기 퇴소할 수 있다.

숙박업소 내에서는 재택치료자의 동거가족이 이용하는 층과 일반 숙박객의 층을 분리해 추가 감염을 예방한다.

가족안심숙소 사업은 코로나19 감영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재택치료자가 급증하면서 동거가족에 대한 분리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숙박료 상당부분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재택치료자 모니터링에 들어갈 때 구‧군에서 안내 중이며,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홍보하고 있다. 앞으로 수요가 증가하면 숙박업소 추가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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