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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서, 맞춤형 보이스피싱 예방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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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지난해 보이스피싱 65건, 피해액 16억7천만원

대구 중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중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중부경찰서(서장 시진곤)는 지난해 대구 중구 지역 안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이 65건으로 피해액이 16억7천만원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활동이 위축돼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40% 감소했지만 피해액 규모는 도리어 18% 증가한 양상이다.

중부경찰서는 저금리 갈아타기 대출(대환대출)을 빙자해 피해자들을 꾀어내는 '대출사기' 유형의 보이스피싱이 전체의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적 지원 수요가 절실한 40대와 50대 피해자가 전체 피해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범행 가담자들은 장소와 시간을 지정, 피해자를 직접 만나 피해금을 편취하는 '대면편취' 방식을 이용하고 자가용이나 지하철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보다 택시를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가고, 거래내역을 숨기고자 현금으로 결제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중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가담자의 주요 이동수단인 택시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대책 수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석하 중부경찰서 수사과장은 "현금 수거책 등 범인들의 행동 패턴이나 이동방식을 토대로 범죄가담 의심자나 피해자가 승객으로 탑승했을 경우 행동요령을 담은 자체 교안을 제작 중에 있다. 택시 운송사업자와 경찰기관 협업으로 인한 범죄예방 시 신고보상금 지급, 감사장 발부 및 기념품 등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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