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만7천177명 최다…위중증 314명, 사망 61명 [종합]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 혹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동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1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대 후반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7천177명 늘어 누적 146만2천42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13일 5만6천431명보다 746명 늘면서 이틀만에 다시 최다치가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부터 엿새째 5만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 5만4천619명보다는 2천558명 많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14명으로 전날(306명)보다 8명 늘었다.

사망자는 61명으로 전날(21명)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달 19일 74명 이후 27일만에 가장 많은 수다. 누적 사망자는 7천163명, 누적 치명률은 0.49%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24만5천940명으로, 전날(23만2천86명)보다 1만3천85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만7천12명, 해외유입이 16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7천236명, 서울 1만2천402명, 인천 4천90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만4천542명(60.6%)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천80명, 경남 2천765명, 대구 2천362명, 충남 2천218명, 경북 1천755명, 광주 1천599명, 전북 1천579명, 대전 1천575명, 충북 1천322명, 전남 1천299명, 강원 1천174명, 울산 776명, 제주 551명, 세종 415명 등 총 2만2천470명(39.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06명)보다 59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42만6천423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6.8%로, 전날과 동일했다. 4명이 검사하면 1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 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2%(누적 4천423만7천550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7.7%(누적 2천962만8천134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