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대구 200호 회원이 탄생했다.
박무근(미광전업㈜ 대표)·김수금 씨 부부가 주인공이다. 박무근·김수금 씨 부부는 아너 소사이어티 대구 200, 202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1979년 미광전업사를 설립, 40여 년간 피나는 노력으로 회사를 국내 최대 전기자재 회사로 성장시킨 박무근 대표는 평소에도 기부 활동에 앞장서 왔다.
박 대표는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생각하며 기부에 첫발을 디뎠고 지난 2001년에는 기부 통장을 개설해 전 직원 월 급여의 10% 수준을 본인의 목표액으로 정하고 매달 적립해 왔다. 현재는 월 700만원을 기부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모은 기부금은 한국장학재단, 북한인권시민연합, 안중근의사기념관, 대한적십자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사회복지시설과 기관으로 전달했고 2009년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꾸준히 전달했다.
특히 고향인 경북 군위의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서도 적극 나섰다. 박 대표는 군위군에 교육 발전 기금을 기탁했고, 2019년엔 돌아가신 아버지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면서 아버지 이름(고 박태조)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 대표는 지난 2011년 모범납세자로서 경제부총리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자랑스러운 군위 군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무근·김수금 씨 부부는 "평소에도 기부활동을 하면서 밝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3년이나 지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이 생겼다. 힘든 이웃들에게 성금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또는 1년에 2천만원씩 5년간 기부를 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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