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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원 무더기 코로나19 확진으로 의정 업무 차질

영주시의회가 24일 임시회 폐회를 하고 있다. 영주시의회 제공
영주시의회가 24일 임시회 폐회를 하고 있다. 영주시의회 제공

경북 영주시의회 의원들 중 절반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의회가 파행 운영됐다.

영주시의원 14명 중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60회 영주시의회 임시회는 집행부 업무보고와 조례안 처리 등 차질을 빚었다.

영주시의회는 당초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집행부 2022년도 업무 보고와 조례안 7건, 동의안 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등 총 11건의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의원 중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일부 부서 업무 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하고 조례안 등 6건은 다음 회기로 미루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영주시의회에 따르면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및 시행령 전부 개정사항 반영을 위한 영주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등 일부개정조례안과 영주시 연구기관 및 소속 임직원 지원에 관한 조례안, 영주시 거점산지유통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3건은 처리했고 영주시의회 의회장(葬)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은 다음 회기로 미뤘다.

이영호 의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안건 처리를 연기하고 서면으로 업무보고를 받았다"면서 "2022년도 업무보고 시 의원들이 지적한 사항과 대안들을 집행부가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지역은 24일(오전 11시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314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는 4천 315명으로 늘었고 재택 치료 환자 수는 1천4명(집중관리군 265, 일반관리군 73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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