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대구경북 청년작가의 실험적 시도와 신선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올해의 청년작가전'에 참여할 작가들이 선정됐다.
올해로 25회째 열리는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만 25~40세 사이의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참여 작가를 뽑는다.
1월 24~28일 닷새간 신청을 받은 이번 공모에는 시각예술 전 분야에 걸쳐 총 60명의 청년작가가 응모했다. 부문별로는 평면 36명, 입체 14명, 미디어 9명, 서예 1명이 응모해, 평면 회화 부문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월 18일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강원제(회화설치) ▷김민성(회화) ▷박준식(회화,영상,사운드) ▷우덕하(회화) ▷하지원(회화설치) 등 5명의 청년작가를 선정했다.
강원제 작가는 지난해 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 아트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회화의 결과물이 아닌 변화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그 과정 속에 진실이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김민성 작가는 회화라는 전통적인 매체와 일상 환경의 변화가 만나 충돌하고 어긋나는 지점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한다. 2020년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2019년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에 선정됐다.

박준식 작가는 2021년 '포르쉐 드리머스 온 아트 어워드'에서 모션 그래픽 대상을 수상한 작가다. 최근 불을 사용한 파이어페인팅(Fire Painting) 작업을 하고 있다.
우덕하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동시대성을 나타내는 현대적 도상을 병치시키는 작업을 통해 한국화의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2021년 '아트스페이스 창' 신진작가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하지원 작가는 회화를 기반으로 한 입체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평면작업을 해체해 입체나 설치물로 조합하고, 다시 해체하는 반복적인 실험적 설치 작업으로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한다.
올해의 청년작가에 선정된 작가들은 전시 준비를 위한 창작지원금을 비롯해 도록 제작, 전시실 제공, 평론가 매칭 등 전시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받게 된다. 이들의 전시는 9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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