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남 양산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집권 시 전 정권 적폐 수사' 발언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27일 오후 경남 양산시 양산역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얼마 전에 갔더니 (노무현 전 대통령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제가) 젊을 때 남편과 너무 닮았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제가 그분을 닮을 수 있겠는가. 아마 권 여사께서 (제가) 불쌍해 보여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이곳이 우리 존경하는 문 대통령께서 훌륭하게 직무를 완수하고 돌아올 곳이냐"고 물은 뒤 "다시는 아픈 기억 만들지 말고 다시는 정치보복으로 누군가 슬픈 일 생겨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있는 죄 처벌하지 말라고 했는가, 없는 죄를 찾아내려 탈탈 터니 문제"라며 "다시는 저들에게 국민이 맡긴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남용하게 하지 말자"고 했다.
양산은 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과 인접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 거주할 예정인 지역이다.
최근 여론조사들에 따르면 PK(부산·경남) 지역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 사이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퇴임 후 검찰 수사를 받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기억을 자극하고 문 대통령에 대한 친밀도도 높여, 윤 후보에 반대하는 지지층을 더 결집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PK에서 40% 이상을 얻겠다는 목표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지방에 더 많은 자율권을 부여하고 교육기관을 배치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지역 표심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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