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6회 DIMF 창작지원작에 ‘메리 애닝’ 등 선정

메리 애닝, 봄을 그리다, 산들, 인비저블, BRAHMS 등 다섯 편

제15회 DIMF 창작지원작
제15회 DIMF 창작지원작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의 한 장면. DIMF 사무국 제공

제16회 DIMF 창작지원작에 '메리 애닝'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5개 작품은 무대화 과정을 거쳐 6월 24일(금)부터 열릴 제16회 DIMF 기간에 첫 선을 보인다.

창작뮤지컬을 선정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인 'DIMF 창작지원작' 공모에는 총 73개 작품이 지원했다. 역대 최다 지원 편수였다.

심사위원단은 "지원한 모든 단체가 전반적으로 콘텐츠 개발에 대해 사전 준비가 잘되어 있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최신 트렌드가 엿보이는 실험적 작품, 무대화로 구현이 기대되는 작품 등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고 말했다.

선정된 작품에는 제작지원금과 공연을 위한 기본 대관료, 홍보 및 마케팅 등이 지원된다. '창작뮤지컬상' 수상팀은 2023년 DIMF 기간에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된다.

선정된 작품은 ▷지질과학과 고생물학 발전에 이바지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 과학자의 서사를 아름답게 그려낸 '메리 애닝' ▷그림을 매개로 현생에서 새롭게 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아낸 '봄을 그리다' ▷군견병 김 병장과 군견 산들의 우정을 휴머니즘으로 풀어내며 무대미술의 실험적 도전이 돋보이는 '산들' ▷보이지 않는 세계를 만들어온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가 톨킨과 루이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내 눈길을 끄는 '인비저블' ▷브람스, 슈만, 클라라 등 실존했던 음악가와 주변 인물들의 편지와 자서전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한 'BRAHMS' 등 다섯 편이다.

DIMF 사무국은 "선정작 중 DIMF가 운영하는 뮤지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이 만든 작품이 세 편 포함돼 있다"며 "올해는 역대 최다 지원이라는 양적인 성과 외에도 소재의 다양성, 신선한 오브제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 등 창작뮤지컬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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