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1절 맞아 대구경북 곳곳서 기념행사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103주년 기념식
경북도청 비롯해 포항·경주·구미 등 8개 시군서도 행사 개최

지난해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된 3.1절 기념행사 모습. 경북도 제공
지난해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된 3.1절 기념행사 모습. 경북도 제공

3.1절 103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곳곳에서 기념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는 1일 오전 10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기념식을 연다. '숭고한 3.1정신, 위대한 대구건설'을 주제로 독립유공자 후손과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고난 극복 의지와 더 나은 미래를 염원하는 대구시립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기념사, 만세삼창 순 등으로 진행된다.

대구시립극단이 지역의 3.8 만세운동과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소재로 한 작품도 선보인다.

시는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기념식의 현장 참석 인원을 100명 내외로 제한하고 기념식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실시간 중계한다. 매년 열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의 달구벌대종 타종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시는 오는 2일까지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및 그 동반가족 1인에 한해 대구도시철도의 무료승차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애향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대구제일교회도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기념식 및 시민 위로 음악회를 연다. 이어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청라언덕에서 3.1만세운동길까지 3.1절 재연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1일 오전 10시 도청 동락관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도지사, 도의장 등 내빈과 도 보훈단체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299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경북도 주관 3.1절 행사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내 8개 시군에서도 3.1절 기념행사가 예정돼 있다.

포항에서는 대전 3.1의거기념관에서 기념 헌화가, 경주에서는 봉황대 청기와 사거리 일원에서 기념식 및 기념비 제막식이 열린다. 경주시 건천읍에서는 지역주민 한마음 화합 축제도 개최된다.

구미에서는 3.1절 당일 다수 행사가 열린다. 금오산 동상 앞에서 3.1절 기념 박희광 선생 추념 행사, 왕산허위선생 기념관에서 왕산 허위 선생 추념 행사, 동락공원 기림터에서 장진홍 선생 추념 행사, 선산 비봉산에서 선산공적비 추념 행사가 이어진다.

3.1절 이후인 11일에는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인동아리랑 한마당축제가, 12일에는 인동3.12독립만세운동기념탑에서 구미인동3.1문화제가 예정됐다.

상주에서도 3.1절 당일 광복사에서 독립광복의사 추모행사, 23일 항일독립기념탑 앞에서 상주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의성군에서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참배, 3.1만세운동경북시발지기념공원에서 기념행사가 연달아 열린다.

이 외 영양군 청기망미공원에서 기념식이, 영덕군 영해3.1의거탑 일원에서 문화제 행사가 계획돼 있다. 칠곡군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장소를 정해 3.1절 기념 독립유공자 기념비 헌화 등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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