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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 부품 물류 차질로 일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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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연합뉴스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자동차 공장의 운영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일시 중단된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러시아생산법인(HMMR)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공급과 관련한 지속적인 글로벌 물류 차질에 따른 부품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러시아의 '여성의 날' 연휴인 6~8일이 지난 9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현지 경제지 보도를 인용해 현대자동차가 판매사(딜러)들에 대한 차량 인도 역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차질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악화하면서 자동차 부품, 특히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이라면서 "현재 수송되고 있는 부품이 도착하는 대로 가동이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빚어진 서방의 강력한 대러 제재로 인한 시장 불투명성을 놓고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대차 외에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다른 외국 자동차 업체들도 부품 조달 문제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르노차 모스크바 공장도 부품 공급 차질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으며 역시 9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주(州)에 생산 공장을 둔 독일 폭스바겐도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생산을 일시적으로 멈추기로 했다.

한현, 현대차는 지난 2011년부터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 23만 대 규모의 자체 생산시설을 가동해오고 있다. 이 공장에선 현지 맞춤형 모델인 쏠라리스, 글로벌 소형 SUV 크레타, 기아 리오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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