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권을 행사해 지지자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한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투표장에 동행하지 않을 예정인데, 배우자가 대선 후보와 함께 투표하지 않는 상황은 드문 사례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4일 오전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국민통합의 상징을 담아 대한민국 정치의 상징인 광화문을 골랐고, 광화문 인근 가장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선택했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
당초 이 후보는 ▷서울 ▷자택 인근인 경기도 성남 ▷유세 일정이 잡혀 있던 강원도 속초 등을 사전투표 장소로 고려했는데, 야권단일화로 위기감이 높아진 선대위가 선거 막바지 서울에 전력을 쏟을 것을 제안하면서 서울을 택했다.
한편, 윤 후보는 4일 오전 9시쯤 부산 남구 대연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로 일정을 시작한다.
국민의힘 측은 사전투표 장소로 부산을 택한 만큼 PK(부산·경남)의 지지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세 일정 동선상 배우자인 김건희 씨는 자연스럽게 따로 투표하게 됐다.
김 씨는 지난 연말 허위 이력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한 뒤로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젊은 층의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호남권 30% 득표' 목표 달성을 위해 같은날 광주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오는 4일 오전 중 서울 종로구의 사전투표소 중 한 곳에서 배우자 이승배 씨와 함께 투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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