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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요청 거절…헬멧·전투식량 등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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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각국 정부에 '지원요청 리스트' 보내…살상무기는 지원안할 듯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6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에 대비한 민간인 군사 훈련 과정에 참여한 한 여성이 소총을 겨누고 있다. 뒤로는 목총을 든 시민들의 모습도 보인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시민 가운데 절반가량이 러시아가 침공하면 저항하겠다고 밝혔으며, 조사 대상의 3분의 1은 무기를 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6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에 대비한 민간인 군사 훈련 과정에 참여한 한 여성이 소총을 겨누고 있다. 뒤로는 목총을 든 시민들의 모습도 보인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시민 가운데 절반가량이 러시아가 침공하면 저항하겠다고 밝혔으며, 조사 대상의 3분의 1은 무기를 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우크라이나 측의 소총, 대전차 미사일 등 전투물자 지원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헬멧과 전투식량 등 비전투물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최근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에 러시아 침공에 대항하는 데 필요한 각종 군수품과 무기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요청한 품목에는 소총과 대전차 미사일 등을 비롯해 위성 수집 정보는 물론, 헬멧과 방탄조끼, 전투식량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부는 소총을 비롯한 '살상용 무기'는 현실적으로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며, 헬멧이나 방탄조끼, 방호복 등 군수품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전황을 설명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위기 극복과 방어를 위한 가용한 지원을 한국 측에서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강화 등 제재 조치, 인도적 지원 확대를 결정하면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차원에서 군복·장구류 등의 물품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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