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의 우수 농산물로 만든 간편식을 전국 1만5천여 개 CU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스타트는 이미 지난달 하순부터 CU편의점 전국매장에서 선보인 '포항시금치 유부초밥'이다. 포항초(시금치)·계란·유부 등을 사용한 간편 음식으로 호응이 뜨겁다.
포항시 관계자는 "2주도 안돼 약 7t 정도의 포항 시금치가 공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 포항초의 명성이 있는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포장엔 포항의 대표 관광 이미지인 '호미곶 상생의 손' 이미지가 찍혀 있어 포항 홍보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생분해성 친환경 용기를 사용해 최근 급증하는 1회용 용기 환경오염 문제도 고려했다.
포항초는 차가운 해풍을 맞고 일교차가 큰 포항지역에서 재배돼 일반 개량종 시금치에 비해 키가 작지만 향과 맛은 훨씬 뛰어나며 서울 가락시장 등 전국에서 인기 농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포항시는 CU편의점에 출시될 신제품 상품 패키지에 농특산물 홍보 및 축제 홍보물을 넣어 포항지역 브랜드에 대한 홍보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CU상품개발팀과 직접 각 지역 농가를 방문해 원재료의 품질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즉석음식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와 BGF리테일, 포항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지난 4일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을 통해 CU편의점을 보유하고 있는 BGF리테일에서 포항 지역 농산물이 들어간 간편식을 출시하게 된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부추전, 산딸기 잼, 사과파이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BGF리테일은 지자체와의 상생·협력 확대를 통한 간편식 품질 신뢰도를 높히고 지역농가는 우수한 농산물 판로 개척으로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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