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울진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대상으로 긴급복지 지원에 나선다. 또한 특별모금은 물론 후원물품 지원, 재난심리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책 시행에 들어간다.
7일 경북도는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이재민에게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 대상자별 상황을 살펴 긴급복지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산 총 7억7천600만원을 마련했다.
읍면동에 긴급복지 상담 및 신청창구를 열고 피해자에 대해 '선지윈 후조사'로 신속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별모금도 진행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7일부터 이달 말까지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 활동을 벌인다. 성금은 홈페이지(www.gb.chest.or.kr)와 대표번호(053-980-7800)로 접수하면 된다. 모금된 성금은 주택, 이재민 구호에 필요한 물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민을 위한 긴급 생계비 지원도 검토 중이다. 울진군의 전소된 200가구, 반소된 120가구를 대상으로 총 4억원의 긴급생계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각종 지원 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생수 5천개, 라면 4만4천400개를 지원하고 이불 70채, 마스크 1천800개 등 생필품·음료 등 1억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한다. 이 외 여러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지원 물품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피해 지역 주민 심리 지원 활동도 벌인다. 경북도재난정신건강지원단은 상황 종료 시까지 임시거주시설 등에서 심리상담, 고위험군 평가상담, 정신의료기관 연계 및 관리를 한다. 보건복지부 마음안심버스, 영남권트라우마센터와 협업해 추가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피해지역 주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하루빨리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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