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기계융합硏, 경북기업 기술·생산 지원 성과

시제품제작·시험분석 등 지원…참여기업 매출 늘고 고용창출
경산 마스크사 수출계약 달성

㈜트라이탑 마스크 제조현장. KOTMI 제공
㈜트라이탑 마스크 제조현장. KOTMI 제공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기업지원센터가 지역 기업에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인증 등을 지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지난해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기업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북지역특화산업육성(비R&D) 사업' 친환경융합섬유소재산업 분야 사업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북지역 섬유·섬유기계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지원(12개사) ▷시험분석·인증 지원(8개사) ▷기술닥터 지원 등을 제공했으며, 그 결과 ▷고용창출 12명 ▷지적재산권 4건 ▷참여 기업 매출 5% 이상 성장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경북 경산 지식산업지구에 있는 보건마스크 제조업체 ㈜트라이탑은 기존에 보유한 생산설비가 열악한 탓에 생산성이 하락하고 불량률과 납기가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던 곳이었다.

이 회사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과 기술닥터 지원을 받아 최대 생산량 25% 증가, 불량률 10% 감소 등의 효과를 보았다. 튼튼한 발판을 마련한 덕분에 최근엔 멕시코 업체와 대형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이다.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관계자는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제조공정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고, 경영관리 안정화 등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기업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게 이번 지원사업이 효과적이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성하경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장은 "지역 친환경융합섬유소재분야 기업에게 지원사업이 적재적소의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올해는 지원범위를 더욱 확대해 소규모 제조기업의 매출 및 인력창출, 기술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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