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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 빵 나눠주다…우크라 시장, 러군 총격에 사망

고스토멜시의 유리 일리치 프립코 시장. SNS 캡처
고스토멜시의 유리 일리치 프립코 시장. SNS 캡처

우크라이나 키예프(키이우) 인근 고스토멜의 시장이 시민들에게 빵을 나눠주다 러시아군의 총격에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시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스토멜의 유리 일리치 프립코 대표가 배고픈 사람들에게 빵과 아픈 사람들에게 약을 나눠주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프립코 대표가 다른 2명과 함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다만 사망 시점은 특정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아무도 그에게 점령군의 총탄을 향해 들어가라고 강요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는 고스토멜을 위해 죽었다. 그는 영웅으로 죽었다"고 밝혔다.

키예프 북서쪽에 위치한 고스토멜에는 전략적인 안토노프 군 공항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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