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이 전쟁에 참여할 경우 3개월 급여를 미리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참전하면 최소 3개월 동안 월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3개월 이후는 전쟁 상황을 재평가한 뒤 추가 조치를 내놓기로 했다.
테슬라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업을 하진 않지만, 타국에서 일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들을 위해 이러한 대책을 마련했다. 다만 북미 등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들에게도 이 혜택이 적용되는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기부도 권유했으며, 믿을만한 구호단체를 소개하며 인도적 지원을 부탁했다.
이 같은 조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2월 22일 예비군 징집 명령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시스템 '스타링크'를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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