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천주교대구대교구장을 지낸 고(故) 이문희(바울로) 대주교의 선종 1주기 추모미사가 14일 경북 군위군 가톨릭묘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미사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봉헌됐다.
조 대주교는 강론에서 고인과의 추억을 회고하며 고인이 쓴 시 '어머니'를 낭독하기도 했다.
미사 후 이 대주교의 이름으로 주는 장학금 전달식도 있었다. 이 장학금은 대구가톨릭대 학생 5명에게 수여됐다. 이문희 대주교 장학금은 향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같은 시간 대구 성모당에서도 이 대주교 선종 1주기 추모미사가 봉헌됐다. 미사는 대구대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주교의 주례로 집전됐다.
앞서 지난 9일 대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선 이 대주교 선종 1주기 추모 음악회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 대주교가 쓴 시 낭송으로 문을 연 음악회는 축가(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뿌엘레 깐또레스의 노래와 연주, 미사곡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고인은 1935년 대구에서 출생해 1965년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72년 37세의 나이로 우리나라 최연소 주교로 서품됐다. 지난해 3월 14일 노환으로 선종, 고인의 유언에 따라 사흘 후 가톨릭군위묘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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