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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알엔씨, 가정용 스마트팜 사업 진출

국내 최초 근적외선 활용 기술, 식물재배 급속 성장 가능

박승안(오른쪽) ㈜알엔씨 대표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박승안(오른쪽) ㈜알엔씨 대표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구미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전문 벤처기업 ㈜알엔씨는 14일 가정용 스마트팜 사업 진출을 위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알엔씨와 ETRI가 기술 이전 형태로 개발하는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근적외선 원리를 이용한 광원으로 식물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또 항균 및 멸균작용 효과가 있어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없다는 것이 타 제품과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핵심기술은 국내 최초 근적외선 활용 기술을 접목한 광케어 시스템으로, 자외선과 열을 차단하고 450~1400nm(나노미터) 사이 가시광선과 근적외선만을 사용해 자연 햇살에 가까운 건강한 빛을 식물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알엔씨는 식물재배기의 최적 생육환경 조성에 필요한 ICT 융복합환경 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식물재배기에 제공되는 영양제는 한약재와 광물질을 특수 가공해 만든 제품으로 채소가 성장 후 싱싱함을 오래 유지하고 더 맛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알엔씨는 또 최근 글로벌 기업인 그룹T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북미·중동 국가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박승안 알엔씨 대표는 "최근 스마트 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지만 근적외선을 활용한 건강하고 안전한 광, 양액 기술은 기존 제품에 없었다.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승안(왼쪽) ㈜알엔씨 대표가 이원익 그룹TK 회장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박승안(왼쪽) ㈜알엔씨 대표가 이원익 그룹TK 회장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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