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광역푸드뱅크, 울진 산불피해 이재민 구호품 지원

산불 중에는 컵라면, 음료 등 물품 지원…진화 후에는 생필품 위주 지원

경북광역푸드뱅크는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긴급지원 활동을 벌였다. 경북도 제공
경북광역푸드뱅크는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긴급지원 활동을 벌였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4일 발생한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와 산불 진압 소방대원 등을 위해 14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경북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광역푸드뱅크는 경북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기관으로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재난 발생 등 긴급 상황 시에는 기부 물품 모집 및 배분 등으로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앞장서 왔다.

경북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울진 산불 현장에 대한 신속한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기업들과 단체 등에 구호물품 지원 협조 요청을 했고, 많은 단체들에서 이재민을 위한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경북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컵라면, 음료 등 물품 외에 산불 진압 후에는 이재민에게 필요한 침구류와 각종 생활용품 위주의 지원에 집중했다.

이번 구호활동에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이불·장갑, 1억3천만원) ▷애경산업(생활용품, 10억원) ▷LG생활건강(생활용품, 8천400만원) ▷광동제약(음료, 1천700만원) ▷일동제약(건강식품·음료, 5천200만원)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경북본부(생수, 1천500만원) ▷아람농장(음료, 1천600만원) ▷농심(라면·생수, 4천700만원) ▷켈로그(시리얼, 700만원) 등에서 총 13억6천9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상근 경북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이번에 지원한 구호물품이 대규모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식품 및 생필품 등 각종 구호물품을 기부해 주신 기업 및 단체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세은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푸드뱅크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광역 단위 물품 보관창고 확대 지원과 미설치 시군에 푸드뱅크 운영 협조를 요청하고 긴급 재난 상황 시 이재민 구호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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