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대통령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과 관련해 "임기 개시와 동시에 집무실을 새로운 터전에 마련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 중에 집무실을 이전하게 되면 국정 공백이나 안보 공백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취임하는 순간부터 연속적으로 치열하게 국정을 다루기 때문에 임기 중에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국방위원회 등 국회 차원에서 차질없이 이전 계획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화 이후 많은 대통령이 청와대의 탈권위화를 이야기해왔지만, 현재 청와대가 가진 위치·공간 설계상의 한계를 극복해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용산 집무실 이전 계획은 은둔형 대통령이 아닌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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