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 제2회 '안중근 동양평화상' 받는다

오는 26일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시상식
2011년 개소한 안중근연구소 학술대회와 서예대전, 평화캠프 등 개최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 앞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동상과 추모비.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 앞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동상과 추모비.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는 교내 안중근연구소(소장 김효신)가 안중근 의사 숭모회가 수여하는 제2회 안중근 동양평화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안중근연구소는 학교와 안 의사, 그의 딸 안현생 여사와의 인연, 학교의 역사 등을 바탕으로 공모 내용을 제출했다.

대구가톨릭대는 2011년 안중근연구소를 개소, 전시실을 개관했으며 중앙도서관 앞에는 안 의사 추모비를 건립했다. 안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되돌아보고,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매년 학술대회와 국제학술회의를 열고 있다. 2015년부터는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기념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고자 해마다 유묵서예대전을 연다.

안 의사의 동양평화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한·중·일 재학생과 내외빈들이 함께 답사하는 동양평화캠프, 인사 초청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3월 26일에는 안 의사 순국 기념 추모식을 열어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있다.

김효신 안중근연구소장은 "안중근연구소는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 사상을 알리기 위한 학술연구 등을 개최함으로써 선양 활동에 공헌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논문집 창간호 발간 준비 등을 통해 안 의사의 인류애적 활동을 더 활발히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중근 동양평화상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 사상을 기리고 그 사상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안중근 의사 숭모회가 안 의사와 관련된 학술연구 및 선양 활동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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