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박홍근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박홍근 의원은 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신(新) 이재명계라는 구분도 있다.
이재명 전 대선 후보(상임고문)가 낙선했음에도 그 직후 이재명계 인사가 원내대표를 맡으면서 이번 지방선거 등에 이재명 상임고문의 영향력이 짙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1차 투표를 진행, 박홍근·박광온·이원욱·최강욱 등 4명 의원을 2차 투표에 올렸다.
이들 4명 후보는 각각 이재명계=박홍근, NY(이낙연)계=박광온, SK(정세균)계=이원욱, 열린민주당 대표 출신=최강욱 등의 수식으로 현 더불어민주당 계파 구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서 박홍근 의원과 박광온 의원의 2파전으로 선거 구도가 좁혀졌고, 이어진 결선투표에서 박홍근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이다.
이날 이뤄진 1~3차 투표 모두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홍근 새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으로 받들 것"이라며 "당의 단합 쇄신, 개혁 의지를 한 곳으로 모아 앞으로도 잘 모시고 경청하며 원내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172명 의원들의 열정과 의지, 경륜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서 담대하게 변화를 이끌어가겠다. 우리 모두가 원내대표이자 모두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픽]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박홍근 프로필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신(新)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3선의 박홍근(53·서울 중랑을) 의원이 선출됐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끝)](https://www.imaeil.com/photos/2022/03/24/2022032418581982908_l.jpg)
박홍근 의원은 1969년 전남 고흥 태생으로 올해 나이 53세이다. 서울 중랑을 지역구에서 19, 20, 현 21대 국회의원을 내리 맡은 3선 의원이다.
순천효천고, 경희과 국어국문학과 등을 졸업했다. 경희대 24대 총학생회장 출신이기도 하다.
김상희 의원 보좌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중랑선거대책본부장 등을 맡아 이재명 상임고문 외에도 인연을 맺은 정치인들이 몇몇 있다.
이어 지난 대선 기간에는 이재명 후보 공동비서실장을 역임하며 새로운 이재명계로 떠올랐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