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스쿼시팀 김현동이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3위를 차지했다. 김현동은 1982년생(만 40세)으로 대회 참가 선수 중 최고령이지만 그의 기량은 여느 어린 선수 못지않았다.
27일 대구시스쿼시연맹은 지난 24일부터 경북 김천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김현동이 남자일반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이뤄진 준결승에서 김현동은 국가대표 출신 이동준(경남시체육회)과 경기에서 0대3(3-11, 12-14, 10-12)으로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 3위에 자리했다.
대구시청 스쿼시팀은 대회 전 코로나 확진 후유증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안은찬이 부상 기권하고 팀의 에이스인 이년호도 불참하는 등 전력 공백 속에서도 김현동의 투혼은 빛났다.
김현동은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 선수들과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최명수 대구시청 스쿼시팀 감독은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스쿼시 경기에서 최고령 선수인 김현동 선수가 입상한 것은 꾸준한 노력의 결과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그의 노력이 빛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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