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SK실트론㈜, 1조원대 통 큰 구미 투자, 투자양해각서 체결

구미 반도체 웨이퍼 공장 증설, 1조495억원 투자, 올해 착공 2024년 양산

장용호(가운데) SK실트론㈜ 대표, 하대성(왼쪽 첫 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이 구미에 1조495억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장용호(가운데) SK실트론㈜ 대표, 하대성(왼쪽 첫 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이 구미에 1조495억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SK실트론㈜, 경북도, 구미시 관계자들이 구미에 1조495억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SK실트론㈜, 경북도, 구미시 관계자들이 구미에 1조495억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에 1조원대 통 큰 투자를 결정한 SK실트론㈜(매일신문 3월 16일 등 보도)이 29일 경북도·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구미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SK실트론 장용호 대표,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에 300㎜ 반도체 웨이퍼 공장 증설을 위해 1조495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은 오는 2024년까지 구미 3산단 내 4만2천716㎡ 부지에 300㎜ 웨이퍼 공장을 완공,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은 1천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크게 기대된다

SK실트론의 이번 투자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웨이퍼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반도체 제조사들은 전기자동차, 5G 시장의 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격적으로 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웨이퍼 산업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SK실트론의 대규모 투자로 지역 경제계에선 구미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도시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SK실트론은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미래 성장 가능성과 산업 경쟁력을 인정 받았으며, 글로벌 톱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또 구미산단에는 지난해부터 원익큐엔씨, 코오롱인더스터리, PI첨단소재, 피엔티 등 이차전지 및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구미 5산단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사업비 1조5천468억원이 투입되는 구미~군위 고속도로(24.9㎞) 건설 계획을 반영하는 등 교통 산업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 만들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SK실트론 증설투자 계획을 미리 인지하고, 장세용 시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 지원TF를 구성해 9개월여 동안 기업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펴 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역과 기업의 상생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SK실트론 장용호 대표께 감사를 드리며, 42만 구미시민과 함께 이번 투자를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SK실트론 전경. SK실트론 제공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SK실트론 전경. SK실트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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