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마설이 불거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29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이번 주를 넘기지 않고 결심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고 "저의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질의를 해주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출마의 명분이 있는지, 그리고 출마를 왜 해야 하는지, 출마를 한다면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스스로 고민을 하고 답을 찾은 후에야 결심을 말씀드릴 수 있다"며 "현재 한편으로는 염려의 말씀과 다른 한 편으로는 격려의 말씀을 들으면서 고민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 변호사는 30일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선 "내일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이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내일 어떤 내용의 기자회견도 없다"고 일축했다.
다음은 유영하 변호사 입장문 전문.
유영하 변호사입니다
여러분이 연락을 주셔서 답변을 드립니다
내일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이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릅니다
내일 어떤 내용의 기자회견도 없습니다
저의 대구 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질의를 해 주시는데
저는 먼저 출마의 명분이 있는지
그리고 출마를 왜 해야하는지
출마를 한다면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자에 대해 스스로 고민을 하고 답을 찾은 후에, 찾은 결심을 말씀드릴 수 있는데 현재 한편으로는 염려의 말씀과 다른 한 편으로는 격려의 말씀을 들으면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이번 주를 넘기지 않고 결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열차 안이라서 전화를 받지 못해 죄송합니다
2022. 3. 29. 유영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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