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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정종혁·차재영 중위, 전용안·이장희 비행교수 명복 빌어"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1일 오후 1시 32분쯤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한 들판 인근에 공군 훈련용 전투기 KT-1 두 대가 충돌해 추락했다. 사진은 전투기 충돌 직후 낙하산으로 탈출하는 조종사들의 모습. 연합뉴스
1일 오후 1시 32분쯤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한 들판 인근에 공군 훈련용 전투기 KT-1 두 대가 충돌해 추락했다. 사진은 전투기 충돌 직후 낙하산으로 탈출하는 조종사들의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낮 경남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비행 훈련 중 순직한 이들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순직자 4인의 이름을 열거, "조종 훈련 중 안타까운 사고로 순직한 정종혁 중위, 차재영 중위, 전용안 비행교수, 이장희 비행교수의 명복을 빈다"며 "슬픔에 잠겨 있을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군은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정성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재차 순직자 4인을 언급, "다시 한번 국민들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조국의 하늘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공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2분쯤 사천시 정동면에서 3훈비 KT-1 훈련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 학생 조종사 등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2대의 훈련기는 2인승으로, 중위 계급 조종사 1명과 군무원인 비행교수 1명 등 2명씩 모두 4명이 탑승했다.

사고 직후 훈련기 2대에서 모두 비상탈출이 이뤄졌지만, 4명 전원이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이어 실종됐던 조종사 1명도 수색 과정에서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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