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을 2대0(21-17 21-18)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 32강에 머물렀던 안세영은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한국 여자 배드민턴 최강자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안세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7년 만에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우승컵을 가져왔다.
한국은 2015년 대회서 현 국가대표 코치인 성지현이 우승한 이후 여자 단식 우승이 없었다.
앞서 열린 혼합 복식 결승에선 고성현(35)-엄혜원(31·이상 김천시청)이 말레이시아의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에 0대2(15-21 18-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대회서 김하나와 짝을 이뤄 혼합 복식 왕좌에 올랐던 고성현은 함께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염혜원과 새로운 복식조를 결성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문턱서 라이벌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을 넘지 못했다.
고성현-염혜원은 2020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8강과 지난해 덴마크오픈 16강에서도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에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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