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 내 대안교실'을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 내 대안교실'이란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잘 적응하도록 도와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학교 안에 따로 교실을 만들어서 맞춤형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 11곳을 시범 운영한 이래로 올해는 초등학교 28곳, 중학교 49곳, 고등학교 3곳 등 모두 80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대안교실 프로그램 운영비부터 기자재나 교재에 들어가는 비용 등 학교마다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약 3억8천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미술이나 음악 치료 전문가가 각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상담 활동을 통해 학생 행동을 개선하는 '심리치료' ▷보드게임이나 텃밭가꾸기 등 활동을 하며 또래, 교사, 부모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 체험' ▷1:1 멘토링, 스포츠 활동, 문화예술 체험학습, 작품 제작을 통해 위기 학생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학습·자기계발'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적응에 힘들어하는 위기 학생에게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절한 시기에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한 대안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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