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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30% "코로나 이후 더 불안"…중·고등 40% "학업 스트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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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불안감, 학업 스트레스, 대인관계 등에 대한 자기인식도 조사결과 발표
교육부, "심리·정서 회복지원 강화 및 위기학생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추진"

가족 등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됐더라도 학생들은 등교가 가능해진 1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다만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3일 내 PCR 검사와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연합뉴스
가족 등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됐더라도 학생들은 등교가 가능해진 1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다만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3일 내 PCR 검사와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연합뉴스
교육부 제공
교육부 제공

코로나19 이후 우울감과 불안감이 커진 초등학생이 30%에 달하고, 40% 이상의 초·중·고등학생이 공부에 대한 부담을 더 많이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등교수업 차질과 대외 활동 감소 등이 학생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지난 2월 11~18일 사이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전국의 초·중·고교생 34만1천412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우울감 항목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25.4%와 고학년생의 32.4%가 코로나19 이후 더 우울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중학생 10.6%, 고등학생 14.7%는 지난 2주일 동안 7일 이상 우울한 감정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했다.

불안감을 느낀다는 비율도 비슷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생 23.8%, 고학년생 34.8%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불안감을 더 느낀다고 답했으며, 중학생 6.0%와 고등학생 8.5%가 최근 2주일 동안 7일 이상 불안한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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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성적이 떨어져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느낀다는 비율은 전체 학생의 43.2%에 육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초등학교 저학년생 44.5%, 고학년생 43.9% ▷고등학생 43.7% ▷중학교 39.8% 등의 순이었다.

또한, 원격 수업이 실시되고 대외 활동이 줄며 대인 관계가 나빠졌다고 인식하는 학생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교우관계가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초등학교 저학년생 43.2%, 고학년생 33.4%였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17.6%, 14.2%에 그쳤다.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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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었다는 응답률은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고학년생이 각각 83.5%와 78.8%였고, 고등학생(62.1%)과 중학생(56.9%)도 높은 편이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신체건강·정서 발달을 위한 개인별 신체활동 및 회복력 증진 프로그램 제공 ▷코로나19 경험별 차별화된 심리 지원 프로그램 마련 ▷정신건강 위기 학생 선별 및 체계적 지원 추진 등을 제언했다.

교육부는 생명존중 교육 내실화와 학교·학급 단위 심리·정서 지원프로그램 보급, 심리상담과 신체활동 활성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조사로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이 학생들의 심리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심리정서 지원을 고위험군 학생 치료에 우선 집중했는데, 각 교육청과 협의해 일반학생 대상의 맞춤형 지원이 강화되도록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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