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있는 풍천중학교가 지난 15일부터 '복장 자율의 날'을 처음 운영했다.
복장 자율의 날은 풍천중 전교 학생회장 A양의 공약이다. A양은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전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의견 수렴은 물론, '학생회 심의위원회'를 거쳐 학교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매주 금요일에 운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제부터 풍천중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교복 등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지만,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는 선정적인 복장과 고가 의류는 금지한다. 다만, 체육 시간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 체육복만 허용한다.
특히 학생들은 자치순찰대를 결성하고 한 학기 동안 복장 자율의 날 운영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한 뒤 2학기 적용 여부도 결정하기로 했다.
풍천중 학생회장 A양은 "이번 공약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학교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기 위한 것도 있지만 학우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실행할 수 있는 학교라야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적인 학교"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민주적 학교가 되도록 학생회 전원이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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