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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우" 우상혁, 대구서 시즌 첫 실외 2m30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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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다이아몬드리그 뛰면서 7월 세계선수권 대비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이날 우상혁은 2m30을 뛰어 우승했다. 연합뉴스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이날 우상혁은 2m30을 뛰어 우승했다. 연합뉴스

한국 육상 높이뛰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우상혁이 대구서도 힘껏 날아오르며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실외경기에서도 좋은 기량을 펼쳐보이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대케 했다.

우상혁은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2m30을 뛰어 우승했다.

1차시기에서 2m20을 가볍게 넘은 우상혁은 2m26도 1차 시기에서 성공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뒤이어 울산시청 윤승현이 2m20으로 2위에 자리했다.

우승을 확정 뒤 바를 2m30으로 높인 우상혁은 '가자, 우'를 외치며 도전에 나섰다. 1차 시기에서는 바를 건드렸지만, 심호흡하고 다시 시도한 2차 시기에서는 바를 넘었다. 흔들림 없는 바를 확인한 우상혁은 양손 검지를 흔드는 유쾌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음 높이는 2m34였다. 우상혁은 지켜보는 사람들의 박수를 유도하며 힘차게 뛰었지만 세차례 시기 모두 바를 건드렸다. 2m34를 넘으면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 2m36보다 높은 2m37에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일단 첫 실외 경기는 2m30에서 만족해야 했다.

아쉬움 섞인 탄성을 내뱉었던 우상혁은 곧 자세를 잡고 2020 도쿄올림픽과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당시 선보였던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종별선수권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한다. 대한육상연맹은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국제 경쟁력 등을 고려해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를 최종 선발한다.

대표 선발전에서 종목별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우선 선발 대상'으로 분류되기에 우상혁은 사실상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우상혁은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다.

'세계 최정상급 높이뛰기 선수'로 공인받은 그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 초청받아, 세계적인 선수들과 전초전을 벌인다.

우상혁의 2022년 첫 실외 국제경기인 5월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우상혁은 "매번 경기를 치를 때마다 한국 신기록 달성을 목표로 삼는다"며 "높이뛰기에서는 평균 기록도 중요한데, 2m30 이상을 꾸준히 뛰고 있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승했으니, 세계실외육상선수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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