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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중재안 반발, 검찰 지휘부 초유의 총사퇴…지휘부 공백 우려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 결과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임에 따라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다시 확대될지 주목된다. 지난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 결과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임에 따라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다시 확대될지 주목된다. 지난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검찰과 경찰 수사 단계의 책임수사 체제 확립'을 공약했다. 연합뉴스

검찰 지휘부가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 법안 중재안에 반발하며 총사퇴하는 초유의 일이 22일 벌어졌다.

대검찰청 대변인실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를 포함해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7명은 이날 오후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오수 검찰총장도 이날 사직서를 다시 제출했다.

검찰 고위간부가 모두 물러나게 되면서 초유의 지휘부 공백 사태가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 된 것이다.

검찰 내에선 일선 지검장들 가운데에도 일부는 박 의장 중재안에 반발해 사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 내 '사직 릴레이'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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